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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정념적인, 사적인

세밀함의 부족함 그렇다고 선 굵지는 않은

지난 12월자로 석사 과정 마치고 2월에 졸업했는데, 논문을 이제야 출간한다. 많이 부족한 석사 학위 논문이지만, 주변에 논문 달라는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주문하는 양도 상당하다. 해서 덕분에 표지와 본문 교정과 편집을 보는데 내가 당시에 얼마나 세세한걸 많이 놓쳤는지 이제야 눈에 들어온다. 큰 내용의 수정을 하는건 원칙에 부합하지 않아서 눈에 들어오는 오탈자 몇개 수정해서 인쇄사에 보냈다. 몇 번의 컨펌 과정을 거쳐 방금 공장 넘어 간거 같네


난 늘 그렇다. 세밀한 부분에 많은 실수와 놓침을 범한다. 작은 부분에서 사고가 잦다. 그런데 일을 벌이는 과정에서 그렇다고 해서 매우 선 굵은 스타일은 아니다. 이상한 완벽주의탓에 되게 꼼꼼하게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누락과 실수는 꼭 곳곳에 나타난다. 마치 일거리가 스스로 오탈자를 생산한듯한 느낌, 그 기분 아시나?ㅋ


여튼 곡절은 있었지만 드디어 논문이 제본된 책으로 나온다.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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