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디즈니 단편. 페이퍼맨(paperman) 디즈니 단편. 페이퍼맨(paperman) 그녀의 색은 세계에서 독보적이고 그녀에 닿기를 바라는 갈망은 약간의 우연, 선택과 어울려 기적을 만든다. 그런데 내가 네게 닿기엔 거리가 너무 먼걸까?... 더보기 어느날 본소. 올해 봄이었던것 같은데, 민규형, 영선이, 정기, 나 이렇게 네명만 모인적이 있었다. 대충 모임 째고 내가 자주 가던 바(Bar) 카페 집으로 가서 모듬 튀김에 칵테일 한주디씩 했었다. 아 돌아가고픈 아름다운 기억. 더보기 미론(味論)-어느 냉면집 이야기 촌놈들이 대구 음식이 맛없다 카는데 그건 맛난 음식을 안먹어서 그런거다. 갠적으로 대구는 역시 국수랑 육개장!ㅋ 요즘은 영혼의 고향 안지랑. 찜닭과 짬뽕의 성지네 뭐네 하지만 육개장은 나름 역사성도 있고 와자와 구분되는 고유한 '맛'도 있다. 벙글벙글에서 육개장 한 입 해보면 양파랑 계란 푼 서울 육개장은 육개장이 아니라 소고기국임을 알게된다는 지론!ㅋㅋ---------------------대구하면 대개 앞의 쪽글에 이야기했듯 육개장, 갈비찜, 곱창, 짬뽕 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대구에는 나름 서울의 어지간한 냉면명가에 밀리지 않을 냉면집들이 있다. 그중 한 곳이 부산안면옥이다. 예전부터 짐작하기로 이 집이 피난 와서 부산에서 장사를 시작했으려니 햇는데 근래 가게 입구에 붙은 점포의 역사를 보니 원래 북.. 더보기 마리텔 TV를 안보고 살다 보면 일어나는 일 중에 하나가 장안의 화제가 되는 방송을 모른다는 거다. 수요일까지 입을 셔츠랑 내일 입을 바지 다리려고 TV 앞에 앉아서 다리는데 너무 심심해서 TV를 트니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란게 한다. 사실 마리텔이 뭐의 약자인지 몰랐는데...백종원이란 외식 프렌차이즈 나오는 요리 프로에 김영만 나왔다 정도로 알았는데 왜 이거 프로그램 기획이 제법 참신하네?ㅎ비디오 스트리밍과 SNS 결합 된 모델이라, 무슨 왕년의 아프리카 TV에서 아이디어를 따온것 같더라. 여튼 쌀국수 맛나 보여서 다림질 마치고 찐 옥수수 까는 중.덧. 백종원이란 사람의 얼굴과 이름이 매치된 날이다. 그 CF 억수로 많이 나오던 아저씨가 배우가 아니라 백종원이구나...덧. 자꾸 백종원 발음 잘못해서 배종욱(종욱.. 더보기 대학 권력의 해체와 포스트 아카데미에 관한 잡념 대학 권력의 해체와 포스트 아카데미에 관한 잡념 이시훈 본색 소사이어티 대표,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 들어가며 본색 소사이어티가 만들어진 이후 시간이 제법 흘렀다. 최초 모임(장기적으론 단체화를 준비중이다.)의 정체성을 둘러싼 논의에서 그 성격과 형태, 지향에 관한 광범한 논의와 집담들이 있었지만, 아직 명백하게 하나의 문장으로 설명 가능한 형태의 것이 도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한 가지 합의된 구호로서 Post-Academy, Post-Forum이 존재한다. 이 글은 하나의 테제로서 포스트 아카데미에 대해 정립하기 위한 단초로 쓴 글이다. 몇 편을 이어서 쓸 생각이지만 이게 언제 끝날지는 장담할 수 없다. Post-Academy에서 포스트는 익히 알듯이 '탈(脫)' 혹은 '후(後)'의 .. 더보기 2015. 7. 15~17 1. 며칠전 일포스티노를 보고 남긴..소시적 부터의 병 때문에 여름은 여러모로 제약이 많다. 요컨데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잇는 시간도 평균적으로 훨씬 짧고, 컨디션도 쉽게 쉽게 무너진다. 원래 대로면 오늘부터는 학교를 나가려 했는데, 아파트 현관에서 햇볕을 보니 당최 나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선풍기 아래에 숨어서 책을 볼까 뭘 할까 하다가 갑자기 이 햇살과 비슷한 영화가 생각나서 일 포스티노를 보는데(와 핑계가 거창하다. 일 포스티노는 뭔가 7월 바닷가 같은 화면이긴 하지..)네루다와 로폴로가 처음으로 시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이 새삼 인상적으로 보인다.내 앞에선 은유와 직유를 쓰지 말게 (중략) 시란 설명하면 진부해지고 말야 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감정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뿐이야 (파블로.. 더보기 손님 영화를 함께 본 후배에게 하메른의 쥐 혹은 하메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로 알려진 이야기를 이야기 해줬다. 영화는 놀랍게도 이 오래된 메타포와 수수께끼로 가득 찬 이야기를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는 일견 새로운 지점이 있다. 하메른의 이야기는 한국의 전통적 부락 질서, 가부장 질서 그리고 한국전쟁과 무(巫)와 같은 한국적 컨텍스트와 결합되어 있다.하지만 많이 아쉽고, 별로 할 이야기가 없는 영화였다. 물론 기대를 거의 안했기에 기대 보단 재미졌으나 영화 자체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별로없다. 호러나 스릴러라기엔 긴장감이나 사람을 몰입케 하는 힘이 떨어졌고, 이성민의 행동과 선택들은 설득력이 부족했다. 쥐라는 새로운 호러의 출몰은 신선했고 나름 그 연출도 새로웠지만 그게 다였다. 나름 배우들이 연.. 더보기 어셈블리 1편을 보고 주변에서 화제가 된 드라마 어셈블리를 봤다. 나름 충격이었다. 그리고 늘 하던 걱정 한가지를 TV 드라마를 통해 본 것 같다. 보수 정당은 선택적으로 좌클릭 할 수 있지만 진보정당은 선택적으로 우클릭하기가 힘들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정도는 나름 중도로 수렴하는 수준이다. 이 말은 역으로 보수 정당이 해고 노동자,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이주 여성 등을 공천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단 그것이 그들의 기득권을 위협하지 않는 임계점 내에서 말이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들이 어떤 하나의 정체성, 합의, 지향이 그들을 구성하는 구심력으로 제 1의 지위를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여튼 IPTV에 어셈블리 2편 빨리 좀 나와라, 내 피같은 돈을 갖다 바칠 맘의 준비가 되어 있다~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