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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정념적인, 사적인

가난은 선택을 제약한다.

가난은 선택을 제약한다. 그리고 선택을 위축시키고 겁 내게 한다.
대통협 일을 두달간 한 인건비가 은행에 남아 있다. 누군가에겐 큰 돈이 아닐지 모르지만 정말 두달간 다른 병행해야 하는 것들을 하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눈코뜰새 없었던 시간들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피같은 돈이다.
사실 처음에는 노트북과 휴대용 핸드스캐너 등을 사야겠다 맘 먹고 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좀 달라졌다.

사실 난 외국을 가본적이 없다. 제주도도 어마무시하게 어릴때 어머니 친구들(정확히는 내 국민학교 1학년 같은반 어머니회 멤버들)과 함께 패키지로 제주도를 간건데, 기억이 거의 없다. 별로 무엇 하나 내게 유의미하게 남아 있는것이 없다.

해서 이 자원을 그렇게 뭔가 세계를 확장하는 일에 쓰면 어떨까 싶은데 꼬부랑말 쓰는 동네 가기엔 좀 많이 모자라고(비행기값 쓰고 단식하러 간다면 가능할것 같긴 하다.) 오키나와 사키마 미술관 같은곳들을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

근데 아 난생 첨 물건너 가는 일이고 그것도 말도 모르고 하는 동네를 가려는지라 무시무시하네 이거 ㅋㅋ................?

그냥 제주도나 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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