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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뇌피질의 낭비

누군가의 투신에 대하여<덧붙여> 오늘 가장 햇살이 뜨겁던 시간, 난 연구실에서 조기퇴근하고 본관 앞 일반노조 시설지회 어머님들의 농성장에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간 누군가는 1억의 후원금을 모금한다는 소릴 하더니 결국 한강물에 몸을 던졌다. 난 그를 혐오한다. 심지어 그나 일베와 같은 넷파쇼들이 마시는 산소 한 모금 조차 아깝다 여길 정도로, 난 그의 아내가 가출했을때에 그의 아내는 무사하길 바라지만 사실 그가 벌 받은거라고 극단적 마초로서 온갖 여성비하적 언행을 일삼던 그가 벌 받는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물에 뛰어든 그가 지금은 살아 있기를 바란다. 제발 내일 아침에 되면 준비된 보트로 살아서 난 죽지 않는다~라고..변희재 같은 잡놈이 적었듯 이소룡의 몸이라 죽지 않았다고 온 국민을 어처구니 없게 해줬으면 좋겠다. 그건 그가 이뻐서도 .. 더보기
군대주의, 군대체험.. 군대 갔다 오면 인간된다는 그 폭력, 그렇게 애들을 그 폭력과 억압의 현장에 하루라도 빨리 보내도 싶었을까...해병대 체험이란 이름으로 폭력을 익히고 억압을 내면화 하는 그 짓을 교육(아니 수련) 상품으로 판매하는 위대한 자본주의와 군대주의적인 사회가 다섯 아이들의 삶과 죽음을 가른 책임 소재..아니겠나 ㅜ 더보기
경계와 긴장 글을 하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 초록의 개요가 이미 비공개로 쓰여져 있구요 논리와 근거들을 고민하고 조금씩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글에는 세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1. 제 글은 사민주의 정치 이론과 맑스주의 정치 이론에 대한 고민을 쓴 글입니다. 전 사민주의가 가진 근본 모순에 대한 취약성을 경꼐하는 동시에 그들의 분명한 경로가 가져다줄 경로의존성에 매력을 갖고 잇습니다. 동시에 맑스주의에 대해 그 교의와 인식에 많은 부분 동의하지만 사실 불명확한 경로와 지나친 이상주의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2. 전 제 문제제기로 모든 정당은 중도정당화 되며 과두화 된다는 고민을 하며 결국 답이 비권력적 정당, 권력의지를 갖지 않은 정당이 아닌가 조심스레 고민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굳.. 더보기
진보정당은 세상을 바꿀수 있는가 내가 아는 사회과학과 역사에 진보정당은 두 가지 법칙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로버트 미헬스가 이야기한 정당의 과두화가 그 첫번째이며, 2차대전 이후 영국 노동당과 독일 사회민주당이 보여준 포괄정당, Catch All Party로의 변화가 그것이다. 후자의 경우 특히 현실 대의제 하에서 실제적 의미를 가지는 정당에게 더욱 극명히 드러난 모습이었다. 즉 모든 정당은 과두화 되며 동시에 이념적으로 중도로 수렴된다는것이 내가 아는 사회과학에 하나의 법칙처럼 존재했다. 진보정당은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주체가 될 수 있는가 사실 민주노동당에 가입했을 처음에는 민주노동당이 집권하면 세상이 바뀐다는 단순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게 22살때의 일이다. 그런데 자본주의란걸, 정치경제학이란걸, 정치학이란걸 조금 더 공부하면.. 더보기
난 왜 아이폰5로 가지 않나... 아이폰5가 나온지 제법되었다. 주변에 어지간한 3,3gs,4,4s 이용하는 지인들 다수가 5로 넘어갔다. 그런데 나오면 바로 넘어갈거 같이 말하고 다니던 난 정작 5로 기변하지 않고 있다 왜 일까... 난 주로 야외와 와이파이가 잘 안뜨는 대학원 연구실,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와이파이가 아예 안뜨는 대책위 사무실에 주로 생활한다. 집에서야 무선공유기를 예전에 달아서 안녕히 와이파이를 즐기지만 사실 바깥에서 실제 와이파이를 쓸 일이 생각처럼 많지 않다는 뜻이다. 그런데 내가 온갖 SNS와 카톡, 영상을 좀 사용하나...이번달 내 업로드 다로드 용량을 크리스마스때 봤을때 업로드 2기가 다운로드 9기가..정도도..다행히 난 3G무제한 사용자이고 장애 복지 혜택까지 받고 있다. 그런데 내가 만약 3G를 할부로 .. 더보기
다섯분.... 박근혜 후보 당선된지 일주일 하고 하루....그의 당선에 좌절한 이와 그 슬픔에 뒤를 따른 이....다섯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등졋다.. 5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더보기
정당보조금이 왜? 참 살다살다 온갖 저열한 정치공세들을 다 봤지만 이젠 법적으로 보장된 경상보조금을 갖고 이런 난리를 떠는지 모르겠다. 오늘 점심을 먹으며 본 MBN에는 성호라는 법명을 가진 승려가 나와 검찰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선 후보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며 인터뷰를 하는데...참 보다보다 국밥 그릇 집어 던질뻔 했다...언행을 봐선 승려가 맞는지 의문인데..여트s 말많은 정치자금법의 경상보조금, 선거보조금 규정...알고나 저런 말을 하는건지 정당의 보조금은 정치자금법의 보조금 항목에 따라 경상보조금과 선거보조금으로 나뉜다. 이는 헌법에 명시된 복수정당제와 그것에 대한 보호, 육성을 통한 정당정치 발전이라는 헌법정신에 근거한 것이다. 그리고 현재 2008년 2월 개정된 현재의 정치자금법은 .. 더보기
한국의 권력구조에서 대통합의 로망... 멘붕의 시간..참 길었다..우리에게 12월 19일과 이후 1주일은 현실이 지나치게 드라마같아 믿어지지 않는 그러한 일주일이었다.... 요즘 어딜 가나 멘붕이지만 반진담 반농담으로 박근혜가 주장하는 대통합에 일말의 기대를 거는 낭만주의자들이 보인다.... 꿈깨시라 한국의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대통합 내각이라니...행정부와 의회 권력을 독점한 어느 집단이 미쳤다고 반대세력에게 권력 분점을 허하겠나... 한국의 권력구조가 영국의 의원내각제나 프랑스의 이원집정제라 할지라도 지금처럼 의회권력과 행정부권력이 하나의 정파에 의해 장악된 상황에서 대통합 정치라는건 안철수가 총리가 되고 문재인이 총리가 되고 이정희가 통일부 장관이 되고 심상정이 노동부 장관이 되는 그런식으로 나타나는것 그걸 바라는거야 말로 드라마 아닌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