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분권은 정말 우리가 처한 청년 문제에 유의미한 해법일까? 분권이 이것을 해결 할 수 있을까? 분권은 정말 우리가 처한 청년 문제에 유의미한 해법일까? 분권이 이것을 해결 할 수 있을까? 0. 어제 지방분권추진운동 대구경북본부 주관 세미나에 다녀온 이후 ‘분권’이란 화두에 포획되어 그에 관한 사고의 연쇄에 갇혀 버렸다. 이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진 이 보잘 것 없는 사고의 연쇄애 대한 메모이다.(http://seehun.tistory.com/439 에서 이어진다) 어제 난 청년 문제나 내부식민지화 된 지방의 문제가 단순 분권이라는 정치, 행정적 혁신만으로는 해소가 불가능 함을 지적했다. 이는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제조업 대공장과 같이 노동공급을 흡수 할 수 있는 산업의 문제, 대학이 한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와 위상의 문제이며 그 근대국가가 자본주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만들어낸 결과임을 지적했다... 더보기 '아래로의 이전'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가? '아래로의 이전'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가?0. 이건 오늘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와 대구광역시 청년위원회가 주관한 세미나를 다녀오며 든 몇 가지 소회와 의구심에 대한 정리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정식 글을 좀 내볼까 하는 고민 역시 존재한다.0-1. 오늘의 핵심 주제는 지방 청년 문제이다. 주변의 분들은 주지하다시피 이 문제는 내가 한국 자본주의나 한국 사회운동사와 더불어 가장 뿌리내리고 사는 주제란 것을 알 것이다. 그런데 오늘 세미나에서는 유감스럽게'지방-청년'이라는 한국 사회에서의 고유한 층위를 가진 집단의 문제를 다루면서도 이것이 '지방' 따로 '청년' 따로 논다는 느낌을 너무나도 강하게 받았다. 그리고 일부 발표는 너무나도 개별 사례 중심으로 진행하며 자신이 제시한 물음에 대해 .. 더보기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지방에 사는 2등 인간? '지잡'으로 불리는 청년들(2017.4.28 오마이뉴스 기고) 지방에 사는 2등 인간? '지잡'으로 불리는 청년들[대선기획-100인의 편지 32] '지방 청년'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2017년 4월 28일 오마이뉴스 기고 이시훈(영남대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 변두리는 빛이 들지 않는 곳이다. 그곳은 권력을 잃고 언어를 잃고 타자화 당하고 멸시받는 이들의 공간이다. 우리 시대의 변두리는 어디인가? 그리고 우리는 변두리에 어떻게 다시 '권력'을 '활기'를 '목소리'를 부여할 것인가? 이는 유사 이래 정치에 부과되는 숙명 같은 것이다. 누구에게, 어디에게 권력을 주고 공간과 세계, 권력과 자원을 어떻게 분할하고 분배할 것인가? 이 정치의 결정에 따라 누군가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누군가의 목소리는 커진다. 그렇기에 변두리와 중앙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정치적 관계이다. 이는 다른.. 더보기 수원 화성에서(17.4.9) 2017.4.9. 수원 화성Minolta X700 50.4mm Kodak Portra 160 2017.4.9. 수원 화성Minolta X700 50.4mm Kodak Portra 160 2017.4.9. 수원 화성Minolta X700 50.4mm Kodak Portra 160공셔터로 찍었던 사진...그런데 원래 찍으려 했던 컷 보다 이게 더 좋다... 2017.4.9. 수원 화성Minolta X700 50.4mm Kodak Protra 160 2017.4.9. 수원 행궁동 벽화마을Minolta X700 50.4mm Kodak Portra 160정말 벚꽃 같이 아름답던 건물외벽의 그림들... 2017.4.9. 수원 팔달문Minolta X700 50.4mm Kodak Portra 160원하는 구도와 구성,.. 더보기 순간(1절: 인간) 빛나는 시간은 짧고. 평범하고 그저 그런 시간이 삶을 지배한다. 모두들 찰라의 자극이 영원하길 꿈꾸지만 실상 그들은 이 반복적이고 무미한 일상을 견뎌내며 살아야 한다. 꽃은 짧고 생명은 길다. 인간 신체의 설계자가 만약 있다면 그들은 아마 고강도로 계속 되는 자극과 쾌감이 결국 그 자극의 소중함을 망각토록 함은 물론 마침내 자기 파괴적일 정도의 자극을 갈구하게 되어 삶이/생명이 파괴 되리라 걱정 한것 같다. 그렇기에 자극의 쾌감이 어떤 식으로도 자연스럽게 자기 피괴의 말로를 딛지 않도록 자극과 쾌감을 제한하게끔 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인간 신체의 섬세한 설계자들은 결국 인간이 스스로 자극과 쾌감 속에서도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다반사에 적응 하길 바란 이들일 것이다. 화려한 꽃 보다는 늘 무던히 이.. 더보기 버스정류장 나는 그 겨울 버스정류장에 서서야속하게 들어서는 그 버스를 원망했다 따라 올라 타서그 길의끝까지 같이 가보고 싶었다.아니, 조금 더 같이 있고 싶다 말했지만그 날 내 입에는 시베리아의 얼음이 서려 있었다. 출근길, 마치 칸트의 산책처럼늘 같은 곳, 같은 장소, 같은 위치에서 마주치던그 버스를 보며 난 나의 용기 없을을 원망했다너무 빨리 와버린 그 버스를 원망하고 있었다.이 반복되는 장면은 내 스스로의 찌질함의반복 같았다겨울은 그렇게 내내 반복되는 어느 버스와의 조우 속에 흘렀다. 봄에 다시 버스를 만났을때그 버스는 더이상 밉고 야속한 버스가 아니었다.버스 그 자체는 내게 어떤 의미도 아니었다.시간은 그렇게 무서웠다. 내가 어느날 그가 그 버스를 타고 지나쳤을 어딘가를 가기 위해그 버스 위에 삑 하고 고툥..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