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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그런 얼굴이 있다. 다시 언제 볼 수 있을지 기약하기 힘든 그의 얼굴, 어떤 핑계로든 한번 더 보고 싶었다. 그 핑계가 별로였던 것 같다. 기약 없음 보다는 고단하고 길고 지루하기 까지 한 일상다반사의 시간들을 좀 더 행복감에 견디고 싶은 혼자의 욕심 아니면 혼자만의 막연한 기대였을지도 모르겠다. 이 핑계의 구질구질함은 말하지 않아도 전해진다는 텔레파시에 대한 갈구였고, 전해지지 않을 내 마음에 대한 확인이었고, 그 저녁 떠돌던 내 심정에 대한 검토 결과였다. 아 아니 어쩌면 사실은 그 버스에 뛰어들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자책일지도 모르고, 묻지 못한 질문에 대한 안타까움이며, 다시 고이 접어둔 목소리에 대한 미련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다시 희미한 얼굴의 흔적들만이 남았고, 이를 붙잡고 다시 시간들..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몇 해 전, 혹시 누군가를 보고 싶은 생각에, 혹시라도 마주칠 수 있을까 하는 생걱에 사람을 4시간인가 5시간인가를 서성이며 기다린 적이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정작 난 우연을 가장 한 의도적 조우 앞에서 침묵을 지키며 시덥잖은 소소한 이야기나 주고 받았다. 그러고 얼마 안되 추천으로 봤던 초속5cm에서 머지막 시퀸스에서 터져버렸다. 20대에 기억 날 만큼 운 적이 몇번 있는데 그 중의 한번이었다.
Sing(2016) 현대인을 위한 음악동화. 동화를 보는 내내 노래를 듣는 재미와 목소리 연기를 듣는 즐거움을 느낀다. 뻔하고 또 뻔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귀여운 만화 그림과 소리들이 시간 내내 행복감을 준다.라라랜드와 좀 다른 방식으로 꿈에 대해 풀어낸다. 영화가 끝났을때이 영화를 봤으면 하는 사람 몇의 얼굴이 눈 앞을 스쳐간다
다대포 15(개와 늑대의 시간) 2016.12.31. 다대포 해수욕장 Minolta X700 Exakta 28~200 3.5~5.6 Macro 1:4 Kodak EXTAR 100 2016.12.31. 다대포 해수욕장 Minolta X700 50mm 1.4 Kodak EXTAR 100 쓸데 없는 호작질...
다대포14(개와 늑대의 시간) 2016.12.31. 다대포 해수욕장 Minolta X700 50mm 1.4 Kodak EXTAR 100 개와 늑대의 시간, 다대포 노을정 근처 데크에서.
다대포 13(안녕 16년) 2016.12.31. 다대포 해수욕장 Minolta X700 50mm 1.4 Kodak EXTAR 100
다대포 12 2016.12.31. 다대포 해수욕장 Minolta X700 50mm 1.4 Kodak EXTAR 100 2016.12.31. 다대포 해수욕장 Minolta X700 50mm Kodak EXTAR 100
다대포11 2016.12.31. 다대포 해수욕장 Minolta X700 Exakta 28~200 3.5~5.6 Macro 1:4 Kodak EXTAR 100 넘어가는 해..... 안녕 2016안녕 2017잘가 2016어서와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