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소 정념적인, 사적인

쪼다의 종언




내 속에 자기검열과 의지의 꺾임이 싫었다

나름 배웠다는 놈의 자존심이란게 있지, 아무리 봐도 비합리적인 상황에서 내가 인간관계에 구속되어 자기검열 하는 그런 내가 진짜 싫고 재수 없더라


정치적으로, 사상적으로 믿는 바와 인간관계의 갈등 앞에 어느쪽도 택하지 못한채 중립국만 외치던 그런 내가 싫더라, 피해주기 싫고 싸우기 싫고 좋은게 좋은거라는 나의 약함이 드러나고 마주하는 그것이 너무 싫었다.


이제 그래 안살라고 뭐 변하는게 있을진 모르겠는데 적어도 내 그 약함을 외면하진 않을라고...


진짜 밀본은 사람을 따른 정기준이 아니라 가치와 신념을 따른 심종수였으니

'다소 정념적인, 사적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로바이러스  (0) 2013.01.08
보수혁명(의 추억)ㅋㅋ  (0) 2013.01.02
쪼다의 종언...  (0) 2013.01.02
나보다 날 더 잘아는 사람들..  (0) 2013.01.01
297옹  (0) 201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