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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정념적인, 사적인

김수행 교수님 작고.

아...아직 이 소식이 초대형 오보이길 믿고 싶다. 너무나도 황망해서 현실감이 안느껴 진다. 리영희 선생께서 돌아가실때는 투병 소식이라도 있었는데 이건 그야 말로 갑작스런 소식이라서 황망하다는 말 이외에 이 기분을 설명할 수가 없다. 문득 


비록 입장과 시각을 달리 할지라도 이쪽 진보-좌파 운동 세계에서 김수행 교수에게 빚이 없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를 몰라서 빚을 모를 수는 있을지언정, 알고도 빚 없는 이는 적어도 없을 것이다. 영면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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