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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 잉여

영화 다시 보기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두번째 보고 있다. 사실 처음에 볼때는 그레고리우스가 프라도의 삶을 추적하는 이야기로만 읽었는데, 다시 보니 다르다. 아마 대사와 영화의 플롯, 미장센을 읽어볼때 이 영화는 단순하게 어떤 사람의 삶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주인공 스스로의  삶에 대한 여행이다. 중간에 그레고리우스가 읽는 책의 내용은 그저 현학적이고 아름다운것이 아니라 영화에 하나의 개연성, 씬들 사이의 접합점을 재공하고 있는거 같다. 끝까지 다 보면 이제 평론을 쓸 수 있을거 같다.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