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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혁명(의 추억)ㅋㅋ 언젠가 부터 보수혁명이라는 개념을 쓰기 시작했다 내가 이 개념을 어디서 배웠더라 하다가 기억이 났다 2006년 11월말 내지 12월 초, 인문관 308호 지금 부산대 민족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로 가계신 장세룡 선생님이 기말고사 문제 11개를 종강날 적어주셨다. 그중 아마 8번 문제쯤이었던거 같다. 독일 보수혁명에 관해 서술하시오 선생님은 이 문제중 3개를 선택하여 시험날 적으라 하셨고 다음날 우리과에선 보수혁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단패닉이 왔었다. 그중 1학년 서양사개론 수업을 듣던 복학생 모선배가(지금도 종종 술한잔 하는 선배다 ㅋ) 보수혁명이라는 책세상에서 나온 소책자를 중도에서 빌려왔다. 독일 보수 지식인드르이 허무주의란 부제를 달고 있던 책을 빌려왔다 사실 11문제 중 3문제만 기술하면 되는 상황.. 더보기
진보정당은 세상을 바꿀수 있는가 내가 아는 사회과학과 역사에 진보정당은 두 가지 법칙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로버트 미헬스가 이야기한 정당의 과두화가 그 첫번째이며, 2차대전 이후 영국 노동당과 독일 사회민주당이 보여준 포괄정당, Catch All Party로의 변화가 그것이다. 후자의 경우 특히 현실 대의제 하에서 실제적 의미를 가지는 정당에게 더욱 극명히 드러난 모습이었다. 즉 모든 정당은 과두화 되며 동시에 이념적으로 중도로 수렴된다는것이 내가 아는 사회과학에 하나의 법칙처럼 존재했다. 진보정당은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주체가 될 수 있는가 사실 민주노동당에 가입했을 처음에는 민주노동당이 집권하면 세상이 바뀐다는 단순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게 22살때의 일이다. 그런데 자본주의란걸, 정치경제학이란걸, 정치학이란걸 조금 더 공부하면.. 더보기
쪼다의 종언 내 속에 자기검열과 의지의 꺾임이 싫었다나름 배웠다는 놈의 자존심이란게 있지, 아무리 봐도 비합리적인 상황에서 내가 인간관계에 구속되어 자기검열 하는 그런 내가 진짜 싫고 재수 없더라 정치적으로, 사상적으로 믿는 바와 인간관계의 갈등 앞에 어느쪽도 택하지 못한채 중립국만 외치던 그런 내가 싫더라, 피해주기 싫고 싸우기 싫고 좋은게 좋은거라는 나의 약함이 드러나고 마주하는 그것이 너무 싫었다. 이제 그래 안살라고 뭐 변하는게 있을진 모르겠는데 적어도 내 그 약함을 외면하진 않을라고... 진짜 밀본은 사람을 따른 정기준이 아니라 가치와 신념을 따른 심종수였으니 더보기
쪼다의 종언... 진리를 추구해야지 학자라면진리가 있고 그걸 따라가도록 사람들을 설득해야지반대로 사람을 따라간다고 진리를 버리냐내 얘기했지진짜 밀본은 심종수라고 by 297옹 더보기
나보다 날 더 잘아는 사람들.. 형은 내게 난 너무 유해서 좋은게 좋은거인지라 절대 내부 노선투쟁을 하지 못할거라 했다. 의지는 있으되 싸울수 없을꺼라 했다. 결국 그렇게 내 완두콩론은 무너졌다. 그 아이는 내게 인간관계에 얽매여 신념과 의지를 놓지 말라고 했고 그 친구는 내게 힘을 좀 빼라고 한다 더보기
297옹 형은 사실 나같은 녀석과 비교도 안되는 사람이다. 공부도 운동도 그의 삶은 내 그것을 옆에 세워두기도 부끄럽기 짝이 없다. 어쩌면 형이야 말로 한국의 그람시가 될지 모르는 사람이다. 내 번민과 고민을 형에게 이야기 하니 형은 해답이 아니라 폭탄을 내게 선물해줬다. 새해 선물로...녹색사회당..영국의 리스펙트나 그리스 시라지와 같이 범좌파 정치세력의 혁신을 추동한 조직들과 같이 한국에서 범좌파들의 단일정당..진보교연등을 중심으로 그 고민이 공유되고 장석준 선배같은 진보신당 분들 역시 그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는 정도로는 아는데..물론 동의하고 지지하지만 이 제안은 이미 노정된것인 동시에 놀라운거지.... 내 앞으로 20년을 규정지을 선택들이 늘어난다. 더보기
편지... 빙판길이 미끄러운데 집에는 별탈없이 잘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아까 사무실 앞에서 들은 이야기, 아니 이전부터 네가 해왔던 이야기가 다시 날 번민하게 하는거 같다. 마음같아서는 내 맘, 내 생각 다 말하고 싶지만...난 그래 강한 사람이 아닌거 같어.. 이렇게 밖에 내 상황을 고하지 못하는 내 못남을 이해해주라 아마 지금 난 길을..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를 상실한거 같아, 그 언젠가 부터 지리하리 이어지는 주변과의 갈등, 특히 민주노동당의 3당 합당과 그 이전 사회주의강령 삭제때부터 이어져온 생각의 갈등, 내 부족한 인성으로 인해 생기는 인간적 갈등들, 생각의 갈등에 이어져온 억누름과 울분, 답답함...그렇게 2012년이 시작되고 총선에 희망을 걸었지만 돌아온건 5월의 당사태..내가 보기에 모두 잘못이 있.. 더보기
사나운 꿈자리 내지 데자뷰 어제 북촌방향 볼때 유준상과 김보람보다 김상중과 송선미를 더 유심히 봐서 그런가..김상중에 감정이입되서 그런가.... 그 두 사람과 비슷한 관계의 꿈을 꿨는데...상대의 얼굴은 희미해서 모르겠고... 여튼 아 이거 데자뷴가 설마? 아님 걍 영화를 넘 봐서 그런 사납기 짝이 없는 꿈을 꾼거냐 ㅡㅡ 이거 혹시 나 2013년에도 모쏠로..맘 있어도 맘 있다고 말도 못하고 끙끙앓다가 그래 사는거 아냐?ㅋㅋ......하긴 그런 일 자체가 있긴 하겠나 싶지만 ㅋ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