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전쟁 시기 가창골 민간인 학살 위령제.. 2014.7.31. 가창댐한국전쟁 시기 가창골 민간인 학살 위령제.. X700, Exakta 28~200 3.5~5.6 Macro 1:4, Kodak200 위령제 마치고 희생자들의 신위 옜 사진 해설하는 김찬수 선배 추도사 읽으시는 채명희 10월항쟁 유족회 회장님 더보기 담론이 사라진 대학 담론이 사라진 대학(영대신문 2014년 9월 1일자 1602호 기고) 세월호 참사와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으로 이어진 2014년의 여름은 우리 정치,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단적으로 드러내었다. 이윤 추구 의지에 파묻힌 무책임한 자본을, 규제개혁이란 이름으로 최소한의 장치들마저 풀어버린 정권의 무책임, 위기에 처한 이의 구조에 실패하고 세월호의 과적과 부당한 선박개조를 사전에 막지 못한 관료조직의 무능, 보도윤리를 상실한 언론의 현실,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다 못해 그것을 폄훼하고 모욕하며 시민적 연대성을 잃어버린 대중의 모습, 시민적 연대성을 잃어버린 대중의 모습을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볼 수 있었다. 한국을 찾아온 교황의 모습과 행동에 대한 대중적 열광 역시 우리 사회의 공적 책임과 타자의 고통에.. 더보기 해무 보이콧 이산인가 뭔가 하는 파시스트 배우 하나가 요즘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 김영오 아버님이 박 대통령에게 사과하면 자신이 사과한다는 해괴한 논리로 자신을 끝까지 정당화 하고, 그의 마타도어 아니 깡패짓과 협박에 동조한 다른 배우가 모호한 사과의 언어와 은퇴를 선언하는 와중에도 그에게 어떤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말세다. 이것이 과연 인간인가? 정치적 견해와 사상, 세계관의 차이야 있을수 있지만 고통 받는 타자에대한 최소한의 인간성은 있어야 할것 아닌가? 이건 마치 홀로코스트 피해자들, 위안부 피해자들의 책임 요구를 비난하며 피해자들이 가해자 집단(히틀러와 독일, 히로히토와 일본)에 사과하면 피해자들을 능욕한 자신도 사과하겠다는 논리다. 일반적인 정신 세계에선 불간으한 언어이고 논변이다. 여튼 문제는 이 이산인.. 더보기 야구 단상 1. 어제 밤 오랜만에 KBO 순위표를 봤다.(사실 나같은 대구 사자 팬 입장에서 순위표 보는 재미가 없다. 그래서인지 순위표는 가끔 보는게 되엇지..) 그런데 놀라운! 롯데나 두산이 4위와의 승차 보다 9위 한화와의 승차가 더 가깝다. 심지어 한화의 최근 경기 내용은 롯데나 두산과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좋다. 잔여경기가 좀 빡빡하지만 경우의 수에 따라서 한화가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4위도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5위 정도는 이미 사정권이다. 우선 눈에 가장 크게 들어오는건 선발진이다. 안규진으로 불리는 필승조에서 윤규진이 부상인걸로 아는데 선발이 그 상황에서도 잘 해줬다. 엘버스, 티투스코, 이태양, 유창식이 최근 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했다. 세상에나..ㅋ 심지어 타선도 흥미롭다. 일단 송광민과.. 더보기 해무 보론 김윤석은 왜 갑자기 잔인한 악귀로 돌변했을까? 많은 이들이 사실 이 부분에서 개연성의 취약함을 느끼고 혼란을 느낀다. 그러나 우린 영화 전반부에서 김윤석의 내면 상태를 유추할 수 잇는 단서를 봤다. 우선 그의 가정사..아내는 다른 남자와 자신의 가게에서 정사를 나누고 있고 김윤석은 그걸 눈 앞에서 본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분노로 두 사람을 죽일법도 한 일인데 김윤석은 마치 해탈한 인간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는 아내에게 돈다발을 던지고 나간다. 그는 원래 전진호의 선장이자 선주였을 것이다. 배를 찾아야 하다는 의식, 그리고 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식에 잡혀있다. 밀입국을 맡은 가장 큰 이유도 배를 지키는 것이다. 이미 어업 시장에서 감척의 대상으로 전락한 전진호지만 자신에겐 강력한 권.. 더보기 해무 1. 이 영화에는 전반적으로 설국열차의 냄새가 난다. 봉준호가 직접 연출하진 않았지만 기획과 각본, 제작 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고, 감독도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을 함께 한 이라는 점이 그런 냄새에 논리적 근거를 제공한다. 영화의 결말을 철저히 비교해서 보라, 기존 구조의 붕괴와 해체, 탈주를 통한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 남녀 두 사람이 새로운 삶의 조건에 살아남은 것 등..ㅎ 물론 해무의 결말은 설국열차의 결말이 주는 상상력과는 조금 다른 상상력을 제공한다. 아니 설국열차의 결말이 상상력을 제공한다면 해무의 결말은 약간의 상상력과 함께 여운을 준다. 2. 그리고 이 영화에는 좌파적 비판 정신이 묻어난다. 한국 자본주의의 문제는 영화의 전개를 이끄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그리고 영화는 '전진호'.. 더보기 안녕 헤이즐 안녕 헤이즐을 본 뒤 적을 이야기가 사실 그다지 많지는 않다. 그런데 뭐 굳이 하나를 적자면, 삶은 끝이 있어서 의미있는게 아닐까..ㅎ 죽음, 엔딩이 전제되지 않는 어떤 전개가 과연 재미와 유의미함을 지닐수 있을까? 그리고 만나가는 과정은 다른 말로 헤어져가는 과정인거 같다.. 여튼 영화 보고 좀 센치해짐 전체적으로 영화는 예쁘고 사랑스럽다. 슬프지만 과하게 비애감에 파묻히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지만 끝이 전제된 즐거움이기에 절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고 나면 사랑하는 이와 맛있는 리조토에 샴페인 한 잔.ㅋ 더보기 더러운 모닝콜 오늘 아침 내 모닝콜은 휴대폰이 아니라 종편의 조선티비였다. 정확히 그 리포팅은 이런 내용이었다.. 세월호 사건으로 위축된 내수시장에 추석 대목이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더보기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