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중총궐기

학생회는 대리인이 아니다. 학생회는 대리인이 아니다.최근 국 선언에 관해 인제대와 울산대에서 벌어진 일들은 상당히 주목할만한 경우이다. 두 곳 모두 총하갯ㅇ회는 공통적으로 학생들의 여론 수렴의 부족을 근거로 시국선언 참여를 거부했다. 물론 시국에 대한 인식과 접근, 입장에 차이는 있지만 이 두 대학의 총학은 모두 공통적으로 학내 여론 수렴의 문제를 거부의 이유로 들었다.문득 예전의 두 사례가 생각난다. 하나는 내가 졸업한 학과의 일이다. 내가 졸업한지 좀 되어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터졌을 당시 난 아직 학과에 남아 있는 후배들에게 왜 영남대 사학과(아 나의 사학과는 죽고 역사학과라는 남이 거기 있더라..)는 왜 이 문제에 대해 대자보나 입장이 안나오냐고 물었다. 그런데 대답은 의외였다. 일부에서 이에 대해 학과 학생회의 참.. 더보기
서울대 학생이 쓴 서울에서 집회 전략을 보고 예전에 하이네였나..여튼 비교적 직전의 촛불 정국때 비슷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난다. 일반 시민들은 시청 광장에서 즐겁게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놀이터를 열고, 소위 말하는 선수들은 강남, 신촌, 수유, 건대 앞, 대학로, 영등포 등에서 게릴라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그 학생의 구상은 기본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고민의 선상인듯 했다.그 내가 사랑하는 소설이자 영화인 에서 제레미 아이언스가 분한 그레고리우스가 찾은 아마데우 프라도의 묘비에는 "독재가 현실이라면 혁명은 의무다"라는 글귀가 세겨져 있었다.국가가 일부 지배집단에 전유당하고, 공적 권력의 공공성이 침해당하며 정치가, 제도가 다시 재권위화 될때 저항은 공민의 의무다. 저들을 쓰러트리고 저들을 끌어내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