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답’의 현실에서 길을 모색한다. ‘노답’의 현실에서 길을 모색한다.동국교지 통권 71집을 읽고 - 이시훈(본색 소사이어티) 0. 한국 사회에서 청년이 처해있는 현실은 비극이란 말이 왜소해 보일 정도로 처참하다. 그들은 생애주기 전체에서 10대 라는 협곡을 질주하여 성인이라는 들판에 들어선 이들이지만, 그 들판에는 그들이 기대했던 것이 없다. 심지어 그들이 원했던 것을 찾아갈 수 있는 앞서간 이의 발자국도, 이정표도 없다. 아니 이 들판에서 자존을 지키기조차 벅차고, 그들이 딛고 있는 땅은 나날이 침식당하고 있다. 협곡에선 단지 협곡의 끝으로, 좋은 대학으로 달리기만 하면 되었다. 그런데 이제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답 따윈 없어 보인다. 1. 이 불행한 세대의 상당수가 거치는 대학에서도, 이들 세대 전체 차원에서도 연대는 작동하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