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주(2016) 동주(2016) 어느 자리 잃은 자의 죽음 (스포일러 억수 많음) 대학원 동학들과의 오랜만의 회합을 마치고 홀로 극장으로 걸어가 이준익의 를 보았다. 생각보다 스크린 앞에 많은 이들이 차있어 묘한 기대감이 돌았다. 마치 2월 초 을 처음 보던 당시 생각 이상으로 가득찬 상영관을 마주했을때의 그 묘한 기대감 같은 것이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매우 담담하고 담백하다. 이준익 감독은 화려한 연출이나 기교, 비주얼 보다는 좀 더 담백하고 생명력 있는 시각으로 시공간과 사람을 만들어냈다. 사실 영화의 백미는 연기와 이야기일 것이다. 특히 영화가 실존 인물의 전기영화이기에 그 원 인물에 대한 해석과 그의 삶을 어떻게 해석하여 서사를 뽑아낼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허나 불행히도 시인은 너무나도 현세에서의 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