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교훈
1. 독점의 폐해
전체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카톡, 둘이서 검색, 광고 점유율 합쳐서100%에 가까운 다음과 네이버. 통신부문까지 이번 위기에서 가장 먼저 무력화 되었다. 생태계는 다양성과 혼종이 안정을 이룬다.
2. 우리는 시스템과 국가를 믿을수 있을 것인가?
여름 내내 소음이던 재난 메세지는 정작 최악일수 있는 재난 앞에선 요지부동이었다.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고. 핵발전소에 대한 우려와 불신은 높아졌다. 세월호-후쿠시마 시대의 국가와 국가가 제공하는 시스템이 무엇이었는지 사람들은 의외로 뼈 속까지 학습되어 있다. 고전적 자유주의 국가론은 이미 우리의 뼈와 살 속에서 지워져가고 있다.
3. 신도시라는 재난
대구로 치면 상인 성서 안심 범물, 수도권으로 가면 일산 평촌 등등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신도시 초기세대에 지어진 성냥갑 아파트들은 지진이 조금 강하면 훅하고 무너질꺼다. 그 아피트 중 하나에 살아서 더 무섭다. 내진은 커녕 부실시공만 아니면 좋겠다.
4. 탈핵!!
이런데도 원전을 해야할까. 물론 즉각적인 탈핵은 불가능하지만 단계적인 탈핵이 필요하다. 내가 기억하는 21세기 대부분의 지진은 핵발전소가 밀집한 이 지역에 밀집해 있고 노후 원전 비율도 높다. 생산성등의 이유나 즉각적인 전기료 인상은 불가능 하더라도 어쨌든 핵발전을 세워야 한다. 폐로와 탈핵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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