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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정념적인, 사적인

안면도에서2 2016.12.3 황도iPhone6 소윤이 누나랑 셀카인데 너무 괴상하게 나왔다. 끄윽.... 더보기
내 모습2 2016.12.23 동성로 올리브칼라 Photo by 김도균(@Moorlin) 더보기
내 모습1 2016.12.23 지하철 1호선 대구역Photo by 김도균(@Moorlin) 더보기
. 문득 몇해전의 예지몽 속의 한 장면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아 그게 오늘이었구나. 그땐 카카오톡도, 페이스북도 없었는데...이름까지 이토록 정확하게 같다니...그리고 난 꿈에서 나오는 나와 다른 선택을 했다. 그 선택 사이에 그 꿈을 꿨을때 나와 지금의 나 사이의 간격이 있을 것이다. 더보기
Rainy Night ​ 창문을 빗방울이 탁탁 부딪히며 지나간다. 건너편 이면도로 술집들 조차 문 닫은 토요일도 일요일도 아닌 고요한 날, 쓸데 없는 빗소리 구경 좀 하려니 12층 위 옥상에서 빗물이 모인 물줄기가 쒜하고 내려가며 모든 소리를 덮는다. 일상의 비루함이 짧은 낭만보다 강렼하다. 더보기
10년 10년전 3월 2일은 목요일이었고 꽃샘추위가 장난이 아니었다. 입학과 성인됨에 들뜬 무리들은 불행히도 날씨와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었다. 낯선 길을 찾아다니는 곳곳에 그 유명한 압량벌 칼바람을 처음 맞는 신참과 그 부모들의 비명이 이어졌다. 몇몇은 이미 친해진듯한 모양이어서 반갑다고 인사도 하고 몇몇은 같이 왔지만 서로 다른 건물로 향하며 손을 흔들었다.그날 걸은 길과 들어간 입구와 계단, 앉은 자리와 처음 인문계 식당 가던 길, 총학의 입학식 가던 길. 마신 술들과 처음의 목소리가 생생한데...아 누가 셔틀 내리자 마자 인도에 전을 구웠는지도 기억하는데 그게 10년 전 일이다.그때 막걸리 마시던 곳도 이어서 간 분식주점도. 사월역 셔틀의 추억도 거리와 골목에 잔향처럼 남아 있는데 나만 여전히 그대로다.. 더보기
2015. 8. 25 2015. 8. 25 0. 정치 수사로 남북합의는 만족할만 하지만 임태훈 소장 말씀따나 청춘으 잃은 두 친구를 생각하면 성공했다고 할수는 없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위기에 드러난 여론에서 우리 사회 기저에 존재하는 잠재된 위험성을 본게 아닌가 싶다. 만족은 할지언정 여러모로 별로다.1. 마주한 문제나 사건에서 '나'를 제외하고 3인칭으로 생각하면 이게 어떤 상황이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고 그게 어떻게 흘러갈지가 보인다. 그런데 거기에 다시 1인칭의 '나'로 돌아가면 '나'를 제외한 것은 다 3인칭의 '나'로 본대로 가는데 정작 1인칭의 '나'는 뜻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판단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데 그 간극에 뭐가 있을까 ㅎㅎ여튼 용한 점쟁이도 자기 집 불나는거 모르고, 중이 자기 머리 못 깎는것이 이.. 더보기
. ​ 2015.8.22 정기에게 받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