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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외면당한 고통과 부정된 책임 외면당한 고통과 부정된 책임 이시훈(본색 소사이어티,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 Ⅰ. 들어가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세 계절이 흘러갔다. 세 계절이 흐르는 동안 딸 잃은 아비는 이 나라의 큰 도시,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한 여름의 땡볕 아래 앉아 50일에 이르는 목숨을 건 단식으로 딸 잃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과 설을 보냈지만 유가족은 웃을 수 없었다. 여전히 열 명의 주검은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한 채 깊은 진도의 심해에 잠들어 있었다. 계절이 흐르는데도 사건의 수습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이 어처구니없고 황망한 죽음 앞에 슬퍼하면서도 진실과 책임을 묻는 고독한 싸움을 진행했다. 하지만 문제의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집권세력과 집권여당은 .. 더보기
동아시아 대전 시대의 최전선, 성주를 위하여 동아시아 대전 시대의 최전선, 성주를 위하여 34번째 성주 촛불 Photo by 김도균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MD)의 핵심적인 장비인 고고도미사일 요격체계(THAAD. 이하 ‘싸드’)의 한국 배치 문제가 장마처럼 슬쩍 다가와 번개처럼 결정되었다. 배치여부와 배치 장소를 두고 중, 러 등 인접국가와 국내 평화론자들과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은 기습적으로 성주군의 시가지와 인접한 과거의 방공기지에 싸드 배치를 결정했다. 싸드 미사일 포대와 광범위한 지역을 탐색할 수 있는 레이더의 배치는 북한의 탄도탄과 핵공격 방어를 명목으로 하지만 조금만 그 내막을 아는 이라면 이 미사일의 한국 배치는 철저히 중국에 대한 견제이며 미국의 전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대구 근교의 조용한 성.. 더보기
2014 평화아카데미 평화를 만나다 2014 평화 아카데미: 평화를 만나다.삶의 작은 평화에서, 더 큰 평화로 신청하러 가기->> http://goo.gl/forms/0cg2smVrZj 평화 만남 첫 번째, 평화롭지 않은 군대와 한국의 병영주의 (군인원센터 임태훈 소장) 11월 5일 수요일 오후 7시 평화 만남 두 번째, 너와 우리를 잃어버린 20대(오찬호,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저자, 사회학자) 11월 11일 화요일 오후 7시 평화 만남 세 번째, 평화를 만나는 새로운 방법(임영신, 평화여행가, 희망을 여행하라 등 저자) 11월 18일 화요일 오후 7시 평화 기행: 대구 근현대 역사길 기행김두현,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사무처장, 11월 15일(토요일) 강연 장소: 대구경북 공정여행 A-story 여행자 카페(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