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가 나온지 제법되었다. 주변에 어지간한 3,3gs,4,4s 이용하는 지인들 다수가 5로 넘어갔다. 그런데 나오면 바로 넘어갈거 같이 말하고 다니던 난 정작 5로 기변하지 않고 있다 왜 일까...


난 주로 야외와 와이파이가 잘 안뜨는 대학원 연구실,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와이파이가 아예 안뜨는 대책위 사무실에 주로 생활한다. 집에서야 무선공유기를 예전에 달아서 안녕히 와이파이를 즐기지만 사실 바깥에서 실제 와이파이를 쓸 일이 생각처럼 많지 않다는 뜻이다. 그런데 내가 온갖 SNS와 카톡, 영상을 좀 사용하나...이번달 내 업로드 다로드 용량을 크리스마스때 봤을때 업로드 2기가 다운로드 9기가..정도도..다행히 난 3G무제한 사용자이고 장애 복지 혜택까지 받고 있다.


그런데 내가 만약 3G를 할부로 개통해주지 않는 SKT나 KT에 가서 현재 사용규모를 유지하려면 난 월 10만원 내외를 부담해야한다. 지금도 반백수인 대학원생 신분에 많이 쓴다고 하는판에 그렇게 되면 내 생계 유지는 사실상 마비된다. 폰을 피쳐폰으로 가야할지 모른다


그래서 난 그토록 고대한 아이폰5였지만 넘어가지 않고 양사에서 3G무제한을 개통해주길 기다리고 있다.


여기까진 내 이야기고...



난 내 또래에서도 비교적 아니 가장 인터넷을 빨리 접한 편이다. 95년 국-초 변환기에 혼자 독학해서 윈도우 95와 전화선으로 네티앙에 아이디를 만들었으니..(물론 폭풍같이 사용하게 된건 IMF직전이었지만) 그러나 초고속인터넷전용망이 정액제로 개통되기 이전 전화전-종량제 시대에 난 늘 네트워크 바로미터를 보며 혼자 온갖 암산으로 이번달에 얼마 나올지를 체크하고 있었고 사용도 사실 텍스트 위주였다. 그런데 중학교 들어 정액제-전용망 시대를 맞으며 사용패턴과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급격하게 변화하게 된다.


사실 이 밀레니엄의 변화는 정확히 10년 뒤 무선인터넷에 똑같이 발생한다. 통신사들이 스마트폰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수단으로 활용한 3G 무제한은 3G 피쳐폰이나 초기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혁신이었고 지금의 스마트폰 왕국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통칭 4G로 불리는 롱텀에볼루션이 급속도로 3G망을 대체하며 다수의 중간 이상 이용자들은 과거 전화선 인터넷 시대 패킷수를 계산하고 사용내역 알림문자에 민감한 상황으로 회귀하고 있다. 특히 3G무제한으로 사용패턴이나 라이프스타일이 스마트폰과 밀착된 사람일수록 그 LTE가 만든 변화는 더욱 드라마틱할것이다.


LTE 초기 무제한이 없는 이유..동의하는 부분이 있다. 분명 새로운 망설비 비용이나 연구비용의 빠른 회수는 통신사와 그 주주들에게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일테지..그러나 지금 상당수 스마트폰 유저들이 LTE로 전환하고 있고 대부분의 신형단말기들이 LTE를 통신규격으로 채택되 나오는 상황에서 이 문제는 결국 정보접근성과 무선인터넷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들을 위축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는것 아닐까... 이 고민을 한지 상당히 되었는데 이정환 기자님이 이 내용으로 기사를 쓰셨네..트랙백!


내가 아이폰4를 개통했던 아는 KT 전화국 직원분이 처음 5 출시가 결정되자 마자 자기 통해 예약하면 좋은 조건 해준다고 하셨는데..결국 이 문제로 포기했다 3G 개통도 약정개통 해줄때 까지 버틸꺼다..안되면 4 계속 써야지 지금도 충분히 좋은데 뭐~






이정환 기자님 글 원문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22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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