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릉1 2017.10.21 대구 불로동 고분군Minolta X700 50.4mm Kodak Protra160 더보기
. 2017.10.21 대구 불로동 고분군 Minolta X700 50.4mm Kodak Protra160 더보기
. 2017.09.02 동국대 중앙도서관 옥상공원Minolta X700 50.4mm Kodak Portra160 더보기
경주 주상절리에서 2017.8.6 경주 강동 주상절리Minolta X700 50.4mm Kodak Portra160 더보기
. 1. 언젠가 부터 강렬한 '일상에 대한 비일상의 기입' 욕망을 느낀다. 어쩌면 정말 역마살 아닌 역마살이 있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궁극엔 이것이 어떤 형태로 생에 대한 종결의 욕망일 수도 있겠다는 지점까지 거슬러 간다. 영화 밀양을 보던 날이 생각 난다. 난 송강호가 맡은 종찬(하필 이름이 이종찬 선배를 연상케 한다^^)같은 이가 되고 싶었지만 정작 최종적인 형태의 구원을 원한건 나일지도 모른다. 난 그렇게 강하고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예민하기 그지 없고 민감하기 그지 없지만 그냥 어쩌다 보니 예민하고 민감하고 섬세한 것들과는 거리가 멀게 살고 있을 뿐이다. 어쩌면 비일상의 일상으로의 난입 혹은 붙여 넣기야 말로 내가 생각하던 구원, 생의 어드벤쳐일지도 모른다. 난 여전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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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환상적인 1. 한편 저런 흔하디 흔한 해넘이. 하지만 다시는 똑같은 것이 도래하지 않을 풍경에 열광하는 나는 아직도 철이 덜 든 얼뜨기 로맨티스트구나 싶다. 책을 봐도 몇 장은 봤을텐데. 이 수 만명이 드나드는 곳에서 고개를 들어 저 풍경을 본 이는 몇이나 되겠나. 가끔 카메라의 렌즈가 내 눈에 담기는 이 풍경을 온전히 순간을 붙잡아 보존하고 재현하는데 택도 없는 장비라는 사실에 절망 할 때가 있다. 내가 좀 전 옥상에서 30분 간 본 해와 구름과 빛과 그림자의 향연이 그랬다. 3, 사실 가장 슬픈 건 내가 그 어디에도 마음 두고 이 보잘 것 없는 마법에 신나서 설레고 들뜬 애 마냥 전화 하고 메세지 하며 그것을 묘하고 자랑하고 같이 보고 싶었다 할 사람이, 비록 그것이 단방향일지언정, 없다는 것은 정말 날 우울.. 더보기
. (전략)작은 것 속에 큰게 있어.나는 그런 것이 다 좋았다. 디디가 그런 것을 할 줄 알고 그런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게 좋았다. 디디는 부드러웠지, 껴안고 있으면 한없이 부드러워서 나도 모르게 있는 힘껏 안아버릴 때도 있었어. 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나는 생각했다. 처음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해복하게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 행복으로 나 역시 행복 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황정은, 아무것도 아닌, 중 ‘웃는 남자’, 172p ​ 누군가를 위해 긴 글을 적고있다. 일필휘지로 쓸줄 알았지만 무수한 덧칠을 거치고 있다. 그리고 어제밤 어느 한 문장이 어디서 누군가가 쓴 문장과 비슷했다. 출처 아닝 출처를 한참 고민 하다 이 책이었던거 같아서 금요일에 이 책을 다시 빌렸다. 책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