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젠가 부터 강렬한 '일상에 대한 비일상의 기입' 욕망을 느낀다. 어쩌면 정말 역마살 아닌 역마살이 있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궁극엔 이것이 어떤 형태로 생에 대한 종결의 욕망일 수도 있겠다는 지점까지 거슬러 간다.

영화 밀양을 보던 날이 생각 난다. 난 송강호가 맡은 종찬(하필 이름이 이종찬 선배를 연상케 한다^^)같은 이가 되고 싶었지만 정작 최종적인 형태의 구원을 원한건 나일지도 모른다. 난 그렇게 강하고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예민하기 그지 없고 민감하기 그지 없지만 그냥 어쩌다 보니 예민하고 민감하고 섬세한 것들과는 거리가 멀게 살고 있을 뿐이다.

어쩌면 비일상의 일상으로의 난입 혹은 붙여 넣기야 말로 내가 생각하던 구원, 생의 어드벤쳐일지도 모른다.

난 여전히 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상다반사의 논리에 전혀 수긍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더 재밌고, 더 설레고, 더 외부의 무언가를 강박으로 찾는것 같다. 물론 다행인지 불행인지 몸이 무거워(이건 아주 여러 종류의 은유가 겹겹이 쌓여 있다) 총알 처럼 튀어나가지 않을 뿐이지.....

불안정 한 것이주는 안정감, 정제되지 않은 것이 주는 안정감을 여전히 갈망한다....ㅣ


2.역시 의연하긴 할 만 하지만 쿨 하기란 어렵다. 내가 잠시지만 저 사람이면 서울에서 살아도 좋겠다 혼자 생각 했던 사람이다.

3, 프로젝트 즁간 보고가 얼추 마무리 되고 지도교수께 특급 최고난이도 미션을 받았다. 이거에 시월을 다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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