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족구왕에 나오는 대학의 현실은 지랄 맞을 정도로 리얼리티...가 담겨 있다. 내가 그토록 경멸하고 싫어해 마지 않던 그 모습들이 거기에 담겨 있다.
2. 한편 영화는 너무나도 눈물난다. 난 그래서 이제 3일 남은 20대 동안 무엇에 그토록 헌신하고 충실했던가, 난 내 욕망과 내 이성과, 내 마음과 내 의지 그 무엇에도 충실히 헌신하지 않았다. 조금 힘들면 도망가고, 외면하고 부정하고 비겁하게 그 도망과 탈출을 정당화하고, 지랄 맞은 삶이다.
3. 나도 죽을때가 되면 24살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왕 돌려줄꺼면 20살부터 살고 싶은데...
'매력적 잉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모 레비와 이탈리아 일간지 『La Stampa』1986년 인터뷰 중 (0) | 2015.02.08 |
---|---|
인터스텔라, 내일을 위한 시간, 아메리칸 스나이퍼 (0) | 2015.01.25 |
5일의 마중 (0) | 2014.10.19 |
초콜렛 도넛 (0) | 2014.10.03 |
‘노답’의 현실에서 길을 모색한다. (0) | 2014.10.02 |